카이로에서 다합까지 가는 주요 교통편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면서 카이로에서 다합까지 어떻게 이동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거예요. 두 도시의 거리가 550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보다도 더 멀어서 무얼 타고 가느냐에 따라 여행의 피로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 세가지 정도입니다.
1. 버스: 이집트의 ‘고버스’나 ‘수퍼젯’같은 장거리 버스를 통해 다합까지 갈 수 있어요. 가격은 1인당 한화로 1만원~1만 5천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에요. 하지만 대형버스의 경우 중간 중간 신분검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됩니다. 10시간 내외로 걸려 체력적으로는 가장 많이 힘든 교통수단입니다.
2. 국내선 항공: 사실상 다합에는 공항이 없어서 ‘샤름 엘 셰이크’까지 비행기를 타고, 그 후 다시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합니다. 시간 측면에서는 가장 효율적이지만 항공권 가격과 환승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 개인 택시 이용: 비용은 세가지 방법 중에 가장 비쌉니다. 하지만 출발 시간과 경유지, 도착지 호텔까지 정확하게 데려다준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고민 끝에 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선택한 방법: 개인택시 이동
저는 카이로 시내의 호텔에서 다합의 숙소까지 개인택시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가격은 한화로 약 11만 원 정도였는데, 인원수에 따라 나눠 내면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개인택시라고 해도 편하게 이동하려면 최대 3인까지만 동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정도라면 장거리 이동치고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약은 다합의 속소인 ‘홍해네 게스트하우스’의 사장님을 통해 소개받았습니다. 왓츠앱을 통해 택시 기사님과 연락을 했고, 출발 시간과 호텔 이름을 알려드리니 정확하게 시간 맞추어 오셨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정오쯤 다합에 도착했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는 새벽시간에 출발해서 예정보다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휴게소에 들러서 커피와 간식도 사주셔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합까지 가는 교통수단 별 팁
제가 직접 다녀와보니 어떤 교통수단이든 여행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수밖에 없더라고요.
- 가장 저렴하게 가고 싶다면 고버스타 수퍼젯 버스 추천. 체력이 넘치는 20대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샤름 엘 셰이크까지 비행기를 타고 택시를 이용해 다합까지 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짐이 많이 없는 여행객에게 특히 더 추천해요.
-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저처럼 개인택시를 이용하세요. 비용 부담은 가장 크긴 하지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장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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