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합에서는 다이빙밖에 할게 없다고요? 절대 아닙니다. 다이빙 외에도 할게 너무 많은 여행지인 다합. 제가 4박 5일 지내면서 했던 액티비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바닷 속 추위를 싹 녹여주는 로컬 사우나 체험
다합이 이집트이기 때문에 더울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실제로는 의외로 추울때가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12월은 특히 온도가 많이 떨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반팔보다는 긴팔을 더 많이 입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또, 수온이 더 낮은 바닷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더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는데요. 그 때 딱 체험하기 좋은 현지 사우나 체험.
왓츠앱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 타임에 10명 이상 한꺼번에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모아서 함께 가면 비용을 더욱 저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우나장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납니다. 또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어서 옥수수나 감자 같은 먹을거리를 챙겨가면 구워먹기도 가능합니다.
다합의 일출 명소, 가짜 시나이산(이름 없는 산) 트래킹
시나이산은 해발 2,200m의 산으로, 밤에 출발해 일출을 보러가는 유명한 산입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꽤 높기 때문에 아무나 도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객은 시나이산이 아니라, 다합 시내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가짜 시나이산’ 일명 ‘짭나이산’을 많이 갑니다. 모래와 돌로 이루어진 산이라 올라가는 길이 잘 가꾸어지진 않았으나, 1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난이도가 낮습니다. 다합의 어느 숙소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꼭 한번 등반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다합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파르샤카페
파르샤카페는 다합이 아닌 샤름 엘 셰이크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합에 가는 여행객이라면 모두 찾는 아주 유명한 곳이지요. 바다 절벽을 따라 계단식으로 꾸며진 공간인 이 카페는 낮에는 탁 트인 홍해 뷰를 즐길 수 있고, 해가 질 무렵에는 석양이 바다를 붉게 물드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과 촛불이 켜지면서 마치 ‘알라딘’ 영화 속에 들어간 듯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음료 가격은 다합 시내보다 훨씬 비싼 편이지만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납득이 갑니다. 이집트의 주말은 금요일, 토요일이기 때문에 이 때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평일에 방문한다면 많이 기다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합은 단순히 다이빙으로만 기억되는 도시가 아닙니다. 차가운 바다로 인해 얼어버린 몸을 녹여주는 사우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짭나이산, 감성을 자극하는 파르샤 카페까지. 다합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꼭 이 세가지는 리스트에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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