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vs 길리 여행 비교

발리와 길리는 인도네시아 여행의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발리는 화려한 문화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즐비한 관광지이며, 길리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섬입니다. 같은듯 하지만 은근히 다른 매력이 있는 두 곳. 저는 인생여행지로 인도네시아 발리, 길리를 꼽을 정도로 참 좋아하는 여행지예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하며, 어떤 여행 스타일에 더 적합한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발리 여행 후기 – 문화와 액티비티의 천국

발리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유명한 휴양지로, 해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합니다. 꾸따(Kuta)와 스미냑(Seminyak) 해변에서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하루 종일 파도를 가릅니다. 문화적으로는 우붓(Ubud) 지역에서 발리 전통 무용, 사원 투어,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이 강해서 각 지역을 방문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숙소 선택 폭이 넓어 럭셔리 풀빌라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음식 역시 다양하며, 현지 전통 요리인 ‘나시고렝’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 수단은 차량 대여나 그랩(Grab) 택시가 편리합니다. 다만, 인기 관광지답게 교통 체증이 심하고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몰려 복잡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 택시타는건 사치! 늘 오토바이 그랩만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발리만의 매력!

길리 여행 후기 – 조용하고 낭만적인 섬

길리 섬은 세 개의 작은 섬(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 길리 에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리에서 보트로 1~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대부분의 길리는 바로 길리 트라왕안입니다. 저 또한 길리 트라왕안만 2번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어, 자전거나 도보, 마차로만 이동합니다. 덕분에 섬 전체가 고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거리 곳곳에서 말똥냄새가 나지만, 그래서 더욱 시골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길리의 바다는 스노클링과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며, 바다거북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바다에 들어가기만하면 거북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터틀 해변이라고도 불리지요. 해변가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고, 저녁에는 선셋 포인트에서 붉게 물드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 작은 섬 특성상 숙소와 음식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밤에는 조용해서 활발한 나이트라이프를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발리 vs 길리 – 체험 비교 총정리

발리는 액티비티와 문화 체험이 풍부하며,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합니다. 반면 길리는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발리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길 수 있지만, 길리에서는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책을 읽거나, 스노클링을 즐기며 느린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교통 면에서는 발리가 압도적으로 편리하나, 길리는 자동차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발리와 길리는 서로 보완적인 여행지로, 일정이 허락한다면 두 곳 모두 방문해 서로 다른 매력을 경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발리와 길리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로,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활동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면 발리가,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길리가 더 잘 맞습니다. 발리에서 길리로 들어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발리에서 배를 타고 2~3시간이면 길리에 도착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꼭 두 곳 모두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인도네시아가 선사하는 특별한 섬 나라의 경험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