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픽! 9월 상해 여행 추천 (감성카페, 인스타명소, 맛집)

9월의 상해(상하이)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도심 속 감성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2030 세대에게 인기 있는 감성카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명소, 그리고 현지의 매력을 가득 담은 맛집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저도 처음 가본 상해였지만, 사랑에 빠져버린 도시였어요. 제가 직접 다녀와서 느낀 팁들을 안내합니다.

 

감성카페 투어로 만나는 상해의 가을

상해의 카페 문화는 MZ의 감성을 정확히 저격합니다. 프렌치 건축물로 유명한 ‘신천지’ 거리에는 고풍스러운 외관과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가을에만 한정 판매하는 시즌 메뉴, 예를 들어 가을풍 미모사 라떼나 오렌지 시나몬 티 같은 음료는 상해 카페 투어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또한 프랑스 조계지 지역의 골목길을 걷다 보면 빈티지한 소품과 아날로그 감성을 가득 담은 독립 카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카페들은 주말마다 플리마켓이나 아트 전시를 열어 여행 중에도 상해의 로컬 아티스트와 교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카페를 방문할 때는 늦은 오후를 추천합니다. 황푸강 근처의 노을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은 그 어떤 관광 코스보다 인상 깊은 추억이 됩니다. 저는 특히 한국인들이라면 무조건 찾는다는 카페 'POLUX'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 곳에서 꼭 프렌치토스트를 드셔보세요.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상해 명소

MZ 에게 여행은 ‘찍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상해에는 이런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스타 핫플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와이탄(外滩)’입니다. 황푸강을 따라 이어지는 야경은 누구나 사진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야경이 반짝이기 시작하는 저녁 7~8시 사이가 최고의 촬영 시간입니다. 거리에 전문사진가들이 있어, 만원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하이 타워 전망대’입니다. 118층에서 내려다보는 상해의 전경은 압도적이며,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세 번째는 ‘티엔즈팡(田子坊)’입니다. 예술가의 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벽화, 수공예품, 개성 있는 골목길 카페들이 모여 있어,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마다 새로운 작품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가을 한정으로 열리는 ‘상해 국제 관광 축제’에서는 퍼레이드와 거리 공연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 경험과 함께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현지 맛집에서 즐기는 상해의 가을 미식

상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입니다. 특히 9월은 더위가 한풀 꺾여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기기에 최적의 계절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상해를 대표하는 ‘샤오롱바오(小笼包)’입니다. 육즙이 가득한 만두를 한입 베어 물면 깊은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난샹만터우점(南翔馒头店)’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샤오롱바오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두 번째 추천 음식은 ‘상해식 홍샤오로우(红烧肉)’입니다. 달콤 짭조름하게 조린 돼지고기 요리로, 밥과 함께 먹으면 중독성이 강합니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맛집들은 SNS에서 예약이 가능하거나, QR코드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퓨전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프랑스 조계지 일대의 브런치 카페나 루프탑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가을 저녁, 황푸강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과 함께하는 디너는 로맨틱한 여행의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9월 상해 여행은 MZ의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감성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고, 인스타그램 속 핫플을 직접 경험하며, 현지 맛집에서 진정한 상해의 맛을 느껴보세요. 한국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 상해. 계획적인 여행 준비와 약간의 모험심만 더한다면, 이번 가을은 누구보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