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합 여행 후기 (즐길거리, 꿀팁)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작은 해안 도시 다합은 최근 몇 년간 자유여행자와 다이버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화려한 리조트 중심의 휴양지와 달리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갖춘 다합은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홍해의 자연환경으로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도 스킨스쿠버 어드밴스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이집트 다합이 너무 기대됐습니다. 직접 다녀온 다합의 최신 여행 트렌드와 꿀팁을 정리해드립니다.

다합의 최신 트렌드

2025년 현재 다합은 대형 관광지보다는 소규모 여행자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샤름엘셰이크나 후르가다 같은 고급 휴양지와 달리 다합은 저렴한 물가와 배낭여행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 다합의 중심지인 라군 지역은 카페, 레스토랑, 다이빙 숍이 모여 있어 여행자들의 아지트 역할을 합니다. 2028-5년에는 원격 근무와 여행을 병행하는 디지털 노마드들이 다합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게스트하우스와 코워킹 스페이스가 함께 제공되는 숙소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 보존 프로젝트와 다이빙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행자도 증가했습니다.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여행자 커뮤니티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다합의 가장 큰 트렌드라 할 수 있습니다.

다합 여행에서 즐길 거리

다합의 가장 큰 매력은 다이빙과 스노클링입니다. 홍해는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다이빙 명소이며, 특히 다합의 블루홀은 수많은 다이버들이 찾는 대표적인 스팟입니다. 다만 수심이 깊고 난도가 높은 지역이므로 초보자는 안전 교육을 반드시 받고 입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라군 지역은 얕고 맑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합에서는 바다뿐 아니라 사막 투어도 인기가 높습니다. 지프를 타고 사막을 달리며 베두인 마을을 방문하거나, 밤에는 별을 감상하는 사막 캠핑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이 많아 바다 앞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이처럼 다합은 레저, 힐링, 체험을 모두 아우르는 여행지로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도시 자체가 작아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카페나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다합 여행 꿀팁

다합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몇 가지 실용적인 꿀팁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물가는 다른 휴양지보다 저렴하지만, 현지 화폐보다는 달러나 유로를 가져가 현지에서 환전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부터 중급 호텔까지 다양하며, 장기 체류 시에는 주방이 있는 아파트형 숙소를 선택하면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교통은 대중교통이 부족하므로 택시나 미니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샤름엘셰이크 공항에서 다합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식사 면에서는 현지 음식과 해산물이 저렴하고 맛있지만, 오랜 체류 시에는 한국 음식을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 시 주의할 점은 와이파이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현지 유심이나 휴대용 와이파이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현지 문화 특성상 옷차림은 자유롭지만 과도하게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합은 안전한 도시이지만 밤늦게 외진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피하고, 다이빙이나 사막 투어는 반드시 인증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합은 화려함보다 자유로움과 여유를 중시하는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2024년 현재 다합은 다이빙과 사막 체험, 로컬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지로 자리잡았으며, 장기 체류에도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단순한 휴양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다합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여행지입니다.